1인시위

1인시위를 진행 중인 김지연씨

자기 의견내는건 좋다. 소수의 의견도 분명히 수렴되어야하고 존중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굉장히 아쉬운건 소수의 의견과 다수의 의견이 커뮤니케이션이 되고있지 않다는 것이다. 프랑스 68혁명의 영상 자료를 보면 대학 안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대화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대화라는 것은 상대를 인정하고 얼마든지 탄력적으로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데 기초하며 이는 엄청나게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소수의 의견은 존중하려는 다수의 태도가 너무 공격적이다.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려하지 않으며 서로에 대한 비난이 있을 뿐이다.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소수의 의견은 공존이 아닌 삭제를 통해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다수에 의한 일방적인 의사 결정 방식은 거대 담론의 횡포와 무엇이 다를까. 대화의 단절이 계속된다면 전혀 발전가능성이 없다. 치열하게 대화하고 토론하고, 내가 타인에게, 타인이 내게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하지 않을까.

우리학교 학생이라는데 아무쪼록 별 탈 없이 전하려는 뜻 전했으면 한다. 본의 아니게 링크된 미니홈피 가보긴했는데 좀더 생각해보고 행동해도 늦지 않았을텐데 ... 란 아쉬움도 남는다. 하나하나 잡고 따지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하나만 말해보자면, 광우병 걸릴 확률이란 단순 숫자의 안정성으로 사태에 접근하지 말았으면 한다. 광우병 자체는 시민들이 분노한 본질이 아니며 어떤 이유로 30개월 이상 소고기 반대에서 이명박 탄핵으로 시위의 텐션이 달라졌는지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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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galo | 2008/06/06 20:13 | 기록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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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똘9 at 2008/06/06 20:17
사실 1인시위의 논조가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요. 차라리 수입찬성이라고 하면 대화의 여지가 좀 생길 테지만요.

그나저나 최근 인터넷에서 떠도는 그 주소가 본인의 미니홈피가 맞나 보군요 o<-<
Commented by megalo at 2008/06/07 00:45
저도 그 홈피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정중히 사과해야되겠죠.
기나긴 대치 상황이 이어지다보니 서로가 대화할 준비가 안되어있는거 같습니다.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겜퍼군 at 2008/06/06 21:51
저도 어제 이학생 봤습니다. 음..
Commented by 玄雨 at 2008/06/07 09:17
소통의 문제가 확실히 보이는 요즘 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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